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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잊지 못할 5월의 선물

안데르센 여행 후기

by 월간 안데르센 2026. 5. 24.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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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5 가정의달 청소년중국여행 이0원 학생 보호자 후기입니다.

아이에게 평생 잊지 못할 5월의 선물 같은 시간들이었습니다.

집에서는 늘 챙겨줘야만 하는 하나뿐인 외동아들이기에, 이번 5월 상하이 청소년 여행은 저희 부부에게 큰 도전이자 설렘이었습니다. 부모 없이 떠나는 첫 해외여행이라 손을 흔들어 보내면서도 "낯선 곳에서 긴장하진 않을까?", "혼자서 밥은 잘 챙겨 먹을까?" 하는 걱정이 앞섰던 것이 솔직한 심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여행을 마친 아이의 얼굴은 제 우려와 달리 그 어느 때보다 밝고 당당했습니다. 아이는 집에 오자마자 짐가방을 풀기도 전에 상하이에서 찍은 사진들을 하나하나 보여주며 쉴 새 없이 이야기를 쏟아냈습니다.

황푸강 크루즈에서 본 야경이 얼마나 눈부셨는지, 상하이 타워가 얼마나 높았는지 설명하는 아이의 눈빛에서 세상에 대한 호기심과 경이로움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대한민국 임시정부 유적지를 다녀온 뒤 "역사책에서 본 걸 직접 보니 마음이 뭉클했다"고 말하는 대목에서는, 아이의 생각이 이전보다 한층 깊어지고 성숙해졌음을 느낄 수 있어 무척 뿌듯했습니다.

무엇보다 감사했던 점은 외동이라 늘 혼자 노는 것에 익숙했던 아이가 '함께'의 즐거움을 깨닫고 온 것입니다. 정안사에서 친구들과 함께 소원을 빌었던 순간, 숙소에서 친구들과 마피아 게임을 하며 밤늦도록 웃음꽃을 피웠던 에피소드를 이야기할 때 아이는 가장 행복해 보였습니다.

처음에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것을 힘들어하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디즈니랜드에서 친구들과 신나게 뛰어놀며 우정을 쌓고 온 아이의 모습을 보며 이번 여행이 아이에게 단순한 관광 이상의 '성장통 없는 성장'의 시간이 되었음을 느꼈습니다. 혼자서도 씩씩하게 일정을 소화하고 돌아온 아들을 보니, 이제는 조금 더 믿고 맡겨도 되겠다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낯선 타국에서 아이들을 세심하게 보살펴 주시고, 안전하고 유익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주신 안데르센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아이에게 평생 잊지 못할 5월의 선물 같은 시간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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