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선가 하이디를 본 것만 같아 : 인터라켄 뮤렌마을편
깊고 깊은 산골짜기에 푸른빛이 가득한 강, 내리쬐는 햇살과 시원한 바람. 알프스산맥을 떠올리면 자연스럽게 연상되는 풍경이다. 스위스의 자연을 만끽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찾는 도시가 있다. 바로 인터라켄이다. 인터라켄은 ‘호수 사이’라는 뜻으로, 툰 호수와 브리엔츠 호수 사이에 위치해있다. 산을 끼고 강을 사이에 둔 지형은 인터라켄이 스위스 자연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도시임을 말해준다. 인터라켄으로 가는 길 곳곳만 해도 알프스산맥이 보이고, 가는 길에 보이는 호수가 보이면 인터라켄에 도착함을 말해준다. 보통 액티비티를 많이 하는 사람이 찾는 곳은 인터라켄 동역. 하지만 우리는 오늘 다른 곳으로 향했다. 바로 뮤렌 마을이다. 뮈렌 마을이라고도 불리는 이곳은 인구가 450명밖에 되지 않는 아주 작은 마..
월간 안데르센 2024.7월호
2024. 10. 6. 1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