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데르센의 발자취를 따라, 코펜하겐
여기 한 남자가 있었다. 가난한 수선공 집 아들로 태어난 그는 배우를 꿈꿨다. 허나 제대로 된 교육을 받아본 적 없는 그가 제대로 된 연기를 할 리 만무했다. 볼품없는 외모와 실망스러운 연기력으로 사람들의 빈축을 샀다. 예술에 대한 열정을 포기할 수 없었던 그는 글을 쓰기로 했다. 정식교육을 받지 못한 탓에 그의 글은 문법조차 엉망인 글이었다고 한다. 당시 주로 문화를 소비하던 귀족들에게서 철저히 무시되고 만다. 하지만 그의 재능과 열정을 높게 사준 감독은 그가 문법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후에 그가 쓴 글은 전 세계 독자들에게 감동을 주며 아직도 많은 이들에게 읽히고 있다. 를 쓴 안데르센의 일생이다. 부잣집에서 자라 한평생 부귀영화만 누려왔을 것 같은 안데르센이 실은 매우 힘들게 작가..
월간 안데르센 2024.8월호
2024. 10. 6. 2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