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예술교육의 심장, 영국 왕립미술아카데미
예로부터 예술의 중심은 파리였다. 예술을 사랑하는 이들은 언제나 예술의 도시인 파리에 모여 교류하며 영감을 나누었다. 영국이 예술에서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비교적 최근의 일이다. 18세기 후반부터 영국 미술이 유럽에서 이름을 날리기 시작했으니, 지금부터 채 300년도 되지 않았다. 예술의 불모지라 여겨지던 영국에서 혜성처럼 등장해 미술계를 뒤흔든 화가가 있었다. 그는 바로 지금까지도 영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화가, 윌리엄 터너다. 그런 터너가 최연소의 나이로 아카데미 정회원으로 들어가 그림을 배우고 후에는 그림을 가르쳤던 곳이 바로 영국 왕립미술아카데미이다. 런던에서도 가장 많은 인파가 모이는 피카딜리 서커스 근처에서 영국 왕립미술아카데미는 아직도 그 위상을 자랑하고 있다. 1768년에 개관한 영국 왕립..
월간 안데르센 2025.4월호
2025. 4. 3. 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