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미움: 원자력 시대에 대한 희망의 표현
유럽 여행에서 색다른 매력을 주는 베네룩스 중 한 곳인 벨기에, 벨기에의 수도인 브뤼셀 하면 어떤 것이 떠오르는가. 빅토르위고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광장’이라고 극찬했던 그랑플라스, 달콤한 초콜릿과 와플 등 다양한 매력을 가진 도시이다. 중심지 여행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인 브뤼셀이지만, 중심지에서 조금만 발걸음을 옮기면 색다른 매력을 보여주는 장소가 나온다. 예술과 건축적으로도 다양한 매력을 품은 브뤼셀의 중심지에서 자동차로 20분을 이동하면 1958년 만국박람회 당시 건설된 아토미움을 만나볼 수 있다. 건축 기술자 앙드레 바테르케인, 건축가 앙드레 폴라크, 장 폴라크가 디자인한 아토미움은 높이 102m로, 그 거대한 크기와 독특한 형태로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9개의 구는 직경 18m로 서로..
월간 안데르센 2025.1월호
2025. 3. 5. 08:00